티스토리 뷰
영화 해바라기에서 김래원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동네 건달로 살아갑니다. 거의 무적에 가까운 그는 어떤 실수로 인해 죽인 사람이 생기면서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감옥에서는 피해자의 어머니가 매일 면회를 옵니다. 그리하여 양아들로 받아들인 김래원과 가족들은 해바라기 식당을 열고, 김래원은 카센타에서 일하고 여동생은 학교에 다니면서 일상을 살아갑니다. 김래원은 감옥에 있을 때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며 버킷리스트를 실행하면서 평범한 삶을 살아갑니다. 여동생은 처음에는 오빠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김래원의 순수한 모습에 점차 마음을 열고 함께 살게 됩니다.
김래원이 과거 건달이었지만 감옥에서 나온 뒤 가족과 함께 해바라기 식당을 운영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과거 조직원들이 룸싸롱을 지으려 해 해바라기 식당을 탐내며 김래원과 가족을 위협합니다. 어머니를 살해한 조직원들을 알게된 김래원은 혼자서 조직원들을 박살내고 룸싸롱을 불태워 결말을 맞이합니다.
영화 '해바라기'는 히어로물, 서부극, 그리고 동화의 요소가 모두 담긴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제한적인 공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보여주며, 마치 고전의 설화처럼 느껴진다. 박성웅이 경찰 역할로 오태식의 과거를 설명하는 장면에서는 마치 실제로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며, 이러한 요소들이 이 작품을 동화적으로 만든다.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오태식은 자신의 금기를 정해놓고 이를 철저하게 지키지만, 악당들의 괴롭힘과 가족들을 잃게 된 사건으로 인해 원칙을 어겨 분노하게 된다. 그러나 그를 분노하게 하지 않기 위해 악당들이 일부러 사건을 만들어 그를 해방시키게 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오태식은 자신의 다짐을 지키며 힘들어도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다. 결국 그의 조력자 덕분에 모습을 드러내고, 이후에는 교도소로 갈 것이지만, 이 부분은 작품의 흐름상 생략된 것으로 보인다.